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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맨 섬 TT

2009/06/23 19:19 Motorcycle

AC/DC 'Thunderstruck'

맨 섬은 정말로 모터사이클 레이스에 미친 사람들이라면 꼭 가야 할 성지라고 생각한다. 영국에서는 사고의 위험과 섬의 환경 보호를 이유로 맨 섬 TT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으나, 그건 본토 사람들 생각이고. 어쨌든 나는 지구상에 남은 GP 경기 중에서 가장 역사성과 보존성이 높은 경기라고 믿고 있다. MotoGP가 없어져도 맨 섬 TT는 살아남아야 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지금은 유럽제 모터사이클 메이커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사실상 일본 회사들의 잔치라고 하는 의견도 있지만 여전히 팀들은 영국 팀들이 주를 이루고 선수들도 그렇다.

그리고 굴곡있는 도로에서 뒷 바퀴가 털리는것도 겁내지 않고 저렇게 가속을 하며, 중단에서 조차 심하게 스로틀을 쥐어트는 저 배짱은 맨 섬이나 NW200 출신의 선수들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자동차에서 WRC, 랠리 광팬들이 아무리 포뮬러원의 신이고 신 할배고 진배없이 WRC는 WRC라고 말하는게 바로 이런 이유다. 물론 GP의 선수들도 저렇게 달릴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목숨이 아까워서 못한다.



출처:Hell for L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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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List

  1. nemesis
    2009/06/23 21:54
    처음 제가 맨 섬 TT를 접한 게 오래전에 오락실에서 본 manxTT라는 게임이었습니다. 그건 바이크에 타는 것처럼 앉아서 그걸 옆으로 기울이면서 하는 게임이라서 자주 했는데, 그 때는 경주에 관심도 없고, 아는 것도 없던 시절이라서 그냥 게임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한참 뒤에 우연히 맨 섬 TT를 봤는데, 처음 시작하면서 달리는 코스가 예전에 했던 게임과 비슷한 걸 보고, 그 때서야 그 게임의 모델이 이건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TT를 모터사이클 레이스 중에 제일 좋아합니다. 맨 섬 TT는 보면서도 후덜덜한 장면이 한 두 번 나오는게 아닌데, 특히나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도 점프를 하는 장면에서는 ㄷㄷㄷ.....
    (이걸로 나도 전문가^^)

    요즘 모터스포츠는 안전이 상당히 강화되서 일반도로에서보다 안전하다고 할 정도인데, 맨 섬 TT는 목숨걸고 한다는 말이 하나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위험한 경주죠. 그래도 칼 포가티는 여기 출전한 적이 있던데, TT를 안 게 얼마되지 않아서 그 때 못 본게 아쉽습니다. 위키피디아에서 보니 칼 포가티의 기록이 7년간 안 깨졌다고 나오네요. ㄷㄷㄷ 요즘은 그런 선수가 없어서 ㅜ.ㅜ
  2. 금피라미
    2009/06/23 23:25
    ' 물론 GP의 선수들도 저렇게 달릴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목숨이 아까워서 못한다. ' 이 맨트 참 확 오는데요..
  3. BlogIcon 로리!
    2009/06/24 00:01
    진짜 MotoGP가 사라져도 맨섬이 사라져선 안 됩니다... 대단하네요 언제나봐도 그렇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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