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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지만, 철수는 거의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팀의 라이더인 마르코 멜란드리와 존 홉킨스의 향후 거취다. 특히 멜란드리는 올해 두카티 말보로팀으로 이적했지만 매번 꼴찌에 가까운 성적으로 팀에서 나가게 되었고 결국 가와사키로 이적했음에도 불구하고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고 말았다.

가와사키가 MotoGP에서 나가게 되면 큰 문제가 생긴다. 팩토리팀의 철수로 월드 슈퍼바이크와의 비교가 더욱 심화될 것이고, 내년 몬스터 에너지의 스폰서가 이 슈퍼바이크를 엿보게 될 지도 모른다. 심하게는 FIM과 Dorna와의 계약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2009년부터 월드 슈퍼바이크 챔피언십에는 두카티, 야마하, 혼다, 스즈키, 아프릴리아 그리고 BMW가 출전한다. KTM도 RC8의 새로운 버젼인 R로 2009년 독일 슈퍼바이크 리그에 출전하며 2010년에는 월드 슈퍼바이크에 나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와사키팀은 올해 말에 따로 테스트를 가졌고 현재는 발을 뺀다는 이야기가 없었다. MotoGP에서 가와사키가 나가면 당연히 월드 슈퍼바이크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물론 슈퍼바이크에서도 가와사키팀의 성적은 하위권이지만 월드 시리즈 로드 레이싱중에서 한 군데에는 투자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경우 MotoGP 선수들의 슈퍼바이크 유입이 일어날 것이다.

선수들이 월드 슈퍼바이크로 간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가장 큰 문제는 선수 자체가 아닌 선수와 따라다니는 스폰서다. 존 홉킨스를 스폰싱하는 몬스터 에너지가 월드 슈퍼바이크로 가게 될 지도 모른다. 이 경우 MotoGP와 Dorna에게는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다. 마르코 멜란드리도 이탈리아에서 매우 유명한 선수이기 때문에 많은 스폰서가 그를 따라가게 될 것이다.

MotoGP의 그랑 프리 월드 챔피언십의 위치도 불투명해진다. 현재 FIM은 18명의 선수를 제공하는 것으로 Dorna와 계약을 맺고 있다. 현재 19명의 선수가 가와사키의 탈퇴로 17명으로 줄어들고, 향후 이 숫자가 15명 이하로 줄어들게 되면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랑 프리 월드 챔피언십의 지위를 잃게 된다. 이 경우 FIM은 MotoGP를 포기하거나 Dorna가 손을 빼도록 압박할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면에서 MotoGP를 목표로 하고 있는 중소팀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알려진 것에 따르면 멜란드리와 홉킨스가 변호사팀과 함께 다시 선수 시장에 등록을 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의 MotoGP팀들이나 MotoGP 입성을 노리는 팀들(Aspar)이 두 선수를 노리고 있다고도 한다.


당연히 멜란드리는 예전 팀이었던 파우스토 그레시니가 노리고 있을 것이고 존 홉킨스는 가와사키와 신규팀을 만들려고 했었던 호르헤 마르티네즈가 몬스터 에너지 스폰서와 함께 흡수하려고 할 것이다. 들려오는 소문에는 Dorna가 스즈키와 FIM과 접촉하여 존 홉킨스와 마르티네즈를 연결한 팀을 만들 방향을 토의하고 있다고 한다. 이 경우 새로운 스즈키 팀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가와사키의 녹색 바이크를 앞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은 굉장한 슬픔이다. 4대 메이커중 하나인 가와사키가 없는 MotoGP는 뭔가 말이 안되지 않는가.

Comment List

  1. 곱게자란
    2008/12/31 15:35
    wgp가 2t에서 4t로 바뀌면서 많은 매이커들과 특이한 바이크들로 바글바글 할줄 알았는데...갈수록 재미 없어지겠네요....이러다 로시마져 간다면....ㅠㅠ
  2. 롯시형빠돌이
    2008/12/31 19:53
    SBK가 갈수록 풍성해 지는 반면, MotoGP는 허전해 지기만 하네요ㅜ
  3. hoya
    2008/12/31 22:31
    어차피 가와사키 없는 레이스도 그전에 쭉 해왔으니 그렇게 놀랍지는 안습니다만 경제상황으로 레이스를 빠진다는건 좀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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